인사말
샬롬! 주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2025년의 첫 번째 기도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필리핀에 선교사로 살아가면서 작정했던 것 중에 한 가지는, 사역의 내용이 많던 적든 간에, 한 달 동안 어떤 일들과 생각들을 가졌고, 사역 가운데 실천 했는지에 대해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었습니다. 기도 편지를 보내고 답장의 여부를 떠나 꾸준히 보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매 달 매 달 적었던 기도 편지의 내용은 어느덧 필리핀에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편지요, 간증이 되었습니다. 2025년에 기록할 기도 편지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나눌 수 있는 기도편지가 되길 소망하며, 지난 한 달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소식 나눔
지난 한 달, 새롭게 시작되는 학기로 인해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한 달 동안의 방학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고, 쉬는 동안 힘을 얻고 새로운 학기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2학기에는 수업을 하진 않지만, 지난 학기보다 더욱더 바빠진 조승현 선교사의 사역을 함께 도우며 가정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5월까지 진행될 PBTS의 사역 가운데 지치지 않고 열심히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AVSTM의 경우 올해 쉬어가는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쉬기로 결정했던 이유는 지난 두 달 동안 사역을 하며 힘들었던 아이들과 아내의 모습을 보며 좀 더 사역을 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PBTS에서의 거취가 확정되는 대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이번 5월과 6월 중에 PBTS에 재학 중인 음악과 학생들과 함께 한국 비전 트립을 계획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비량으로 진행될 계획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진 모르겠지만,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AVSTM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역을 두고 기도 하는 가운데 상황과 주변 환경을 통하여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길 원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농구 사역 'Faithfounder's ministry'의 경우 지난 12월에도 잘 진행이 되었지만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무료로 농구를 가르쳐 주고, 후원을 통하여서 유니폼을 나누어주고, 복음을 전하는 이 사역이 주변 동네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무료로 사용하던 바랑가이 체육관을 유료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으며, 이 사역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 또한 들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기도하고 준비할 것은 정직성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맨 처음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 주민과의 관계를 통해 시작 할 수 있었기에, 다시금 관계를 되돌아보며 차근차근 사역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일교차가 심해지는 요즘입니다. 고열과 감기 증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하임이 와 하엘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외국에서 살아가는 동안 지혜롭게 건강의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사역 나눔에서 나눈 소식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학교에서의 사역, 이후의 계획들, 현재 사역과 관련해서 맞이하고 있는 어려움들에 대해서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필리핀을 위해 기도하길 원합니다. 필리핀이 선교받는 국가에서 선고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이를 위해서 선교사로 사역하는 동안에 이 비전을 품고 열심히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끝인사
2025년에는 어떤 일들을 기도하고 소망하시는지 다 알 순 없지만, 멀리서 기도하고 소망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사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기도하길 원합니다. 필리핀에서 사역하는 동안 여러 상황과 환경으로 인해 힘들어하기보다는 힘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역하길 원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도움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그럼 다음 달의 기도편지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가정
제자 되어 제자 삼는 선교하길 원하는 가정
남동현/조승현/남하임/남하엘 드림